토미나가 나오키 (1913-2006)
와인으로 유명한 보졸레 지방의 젊은 여성을, 머리에 포도를 얹은 씩씩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화려하고 친숙한 작풍으로 알려진 토미나가 나오키의 특색이 잘 나타난 만년의 작품이다.
1913년 나가사키시 출생. 도쿄미술학교 졸업 후, 일전(日展)을 중심으로 활약한다.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에게서 배워, 사람들에게 친해지기 쉬운 작풍으로 인물상을 많이 다룬다. 야외 기념비적인 대작도 많아, 1989년에는 문화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