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에밀리오 그레코는 현대 이탈리아 구상조각계의 대표적인 거장이며 일본에서도 비교적 일찍부터 소개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는 조각가 중 한명이다. 작품의 형태상의 특징은 독특한 포즈에 있다. 이 “앉은 부인상”은 그의 주요한 테마이다. “앉은 조각상” 시리즈중의 하나로써 언뜻 보기에 부자연스럽게 느낄만한 포즈를 취함으로써 조각상에 긴장감과 생명력을 주고 있다.
1913년 이탈리아의 조각가로 시칠리아섬 출생. 부친의 병 때문에 학업을 단념했다. 묘비 조각 공방의 제자로서 대리석의 황조각(荒彫)을 배운다. 1943년 로마 쿠와트리엔나레전에 출품, 테라코타 작품이 국립근대미술관에 매입되었다. 이것으로 인정받아, 그 후 국제적인 콩쿨등에서 수상을 거듭해 일본에서도 여러번 전람회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