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자｣
마르첼로 마스케리니 (1906-1983)
이 작품의 골격은, 원주, 원추, 구와 같은 기초적인 입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에게 지극히 구상적인 인상을 주는 것은 디테일을 중시하는 마스케리니의 로만티스트로서의 자질에 의한 것이다. 날씬하게 뻗은 다리, 옷감 선의 움직임에서 보이는 양팔, 터질듯한 가슴, 사랑스러운 얼굴…., 목욕을 막 끝낸 소녀의 상쾌한 모습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마르첼로 마스케리니 프로필
1906년 북이탈리아 출생. 독학으로 조각을 배워 19세로 해 현지 트리에스테(Trieste)에서 조각가로서의 스타트를 끊는다. 1931년 로마 쿠와트리엔나레전에서 아르투로 마르티니의 작품을 만나 고대 에트루리아 미술을 접하여 자기자신의 스타일의 확립에 큰 영향을 받았다. 그 후는 국제적으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1983년트리에스테(Trieste)에서 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