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
히다카 쇼보
“계시(啓示)”는, 하늘에서 내리는 “신의 소리”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직선과 곡선, 예각과 온화한 곡선, 하늘을 가리키는 손과 땅을 향하는 방추형의 물체, 밀(密)과 소(粗)…..등 상반되는 요소의 조합으로 인간을 넘어선 눈에 안보이는 존재를 은유하며 “신의 계시”라는 종교적인 테마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히다카 쇼보 프로필
1915년 가고시마현 출생. 1931년부터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학) 교수였던 쿠로이와 만야에게서 조각을 배운다. 1936년 이과전(二科展)에 첫입선, 이후 이과전을 중심으로 발표 활동을 실시했다.
